💖 Hongsi's Study/🌏 지리・도시・공간

[문화지리] 도상학 (iconography)

김 홍시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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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화지리학자들의 "도상학" 이론은 대체로 공간과 장소가 어떻게 '문화적으로' 이해되고 표현되는지를 다룹니다. 이 이론은 지리학, 문화연구, 신문화연구 등에서 주목받으며, 대표적으로 에드워드 W. 세이드 (Edward W. Said), 데이비드 하비 (David Harvey), 덴리스 코스그로브 (Denis Cosgrove) 등이 연구를 이끌어 왔습니다.

도상학의 주요 관심사는 '지도'나 '표상'이 단순히 물리적인 세계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 자체로도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의미를 생성하고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는 종종 '객관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어떤 정보를 표시하고 어떤 정보를 숨기는 등의 선택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선택은 특정 권력 구조나 이디올로기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상학적 접근법은 공간과 장소가 단순히 '무대'나 '배경'이 아니라, 사람들의 신체적, 정서적, 지적인 활동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도상학은 공간을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며, 그 공간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사회, 문화,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봅니다.

요약하면, 도상학 이론은 공간과 장소의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고, 이러한 공간과 장소가 어떻게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구성되고 해석되는지를 연구합니다. 이는 공간과 장소,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형성되는 인간의 경험과 신념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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