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의 지도] 주거빈곤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1명은 주거 빈곤 아동이고, 100명 중 1명은 주택이 아닌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시군구별로, 가구 구성원 중 아동(19세 이하)이 있는 '아동가구'가 살고 있는 집이

'최저주거기준 미달'에 해당하거나, 아예 주택이 아닌 곳 (비닐하우스 등)인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맵핑해 보았습니다.

 

주거빈곤의 예시

주거빈곤 아동이란,

(1) 주거기본법 상 최저주거수준 미달이거나 지하/옥탑에 사는 아동

(2) 주택 이외의 거처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에 사는 아동 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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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들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94만 4천명에 달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아동 인구의 무려 9.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 2015년 전국적으로 19세 이하 아동이 있는 47만 가구, 79만 명의 아동이 최저주 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에 살고 있음

* 2015년 최저주거기준 미달 아동과 거주 환경이 열악한 지하·옥탑 거주 아동의 수는 총 86만 명(8.8%)임.

* 여기에 주택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비닐하우스 등 주택 이 외의 기타 거처 거주 아동을 포함하면 94만 명(9.7%)의 아동이 주거빈곤 상태에서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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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기준으로는 57만 가구(9.4%)임 – 주거빈곤 아동수는 서울 23만 4,000명, 경기도 23만 명으로 유사한 가운데, 주거빈곤 아동 가구수는 서울 15만 가구, 경기 13만 7,000가구로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이는 경기도의 주거빈곤 가구의 가구당 아동수가 서울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함 – 주거빈곤 아동 비율은 서울(14.2%), 제주(13.0%), 강원(11.2%) 순으로 높음 –

서울은 주거빈곤 아동수(23만 명)와 주거빈곤 아동 가구수(15만 가구)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음  //참고문헌 (2)

 

참고문헌 (2)에 따르면, 주거빈곤 '아동수'와, 주거빈곤 '아동 가구수' 모두 서울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물론 서울이 인구 자체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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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국적으로는 어떨까요?

실제로 시도별로 주거빈곤 아동의 수를 살펴보면 위와 같아요. 서울이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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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검색해도 시도별 자료는 나오는데, 시군구별 자료는 나오지 않아 제가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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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만드는 데에는 이원욱 의원실, 한국도시연구소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및 주거빈곤 가구 실태 분석"이라는 데이터를 사용했어요. 이 데이터는 201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의 20%표본을 사용했습니다.

 

 

 

시군구별 아동가구 주거빈곤 비율 (2015년) 지도

 

 

 

시군구별 아동가구 주거빈곤 비율 (2015년) - 상위 20곳

 

시군구	비율
화천군	34.2
울릉군	30.5
군위군	26.6
신안군	25.7
담양군	23.9
옹진군	23.3
괴산군	23.2
무주군	22.6
산청군	22.3
진안군	21.7
금천구	20.9
성주군	20.9
임실군	20.8
정선군	20.7
(서울) 중구	20.6
중랑구	20.5
금산군	20.4
장흥군	20.3
합천군	20.3
의령군	20.2

 

일단 거의 대부분 군 지역이 주거빈곤 상위 20곳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것은 중간에 끼어있는 서울의 중구와 중랑구입니다.

위에서 서울에서는 빈곤 가정 '수'가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비율로 따져봤을 때도 중구와 중랑구는 아동가구 주거빈곤이 많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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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구와 중랑구의 구청, 동 주민센터에서는 주거 빈곤을 겪고 있는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시군구별 아동가구 주거빈곤 비율 (2015년) - 하위 20곳

시군구	비율
계룡시	2.1
세종시	3.8
기장군	4.1
용인시 처인구	4.2
용인시 기흥구	4.2
용인시 수지구	4.2
(울산) 북구	4.3
유성구	4.4
김포시	4.4
수성구	4.5
화성시	4.5
양산시	4.5
광산구	4.7
(울산) 남구	4.9
(광주) 서구	5
해운대구	5.1
(대구) 북구	5.1
연수구	5.1
(광주) 남구	5.1
광양시	5.1

 

 

 

계룡시는 군사 도시라는 특성 상, 높은 비율로 군인 가족이기 때문에 주거빈곤이 적은 것 같습니다.

세종시도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나 국가 연구기관 연구원 등이기 때문에 적은 거 같구요.

 

홍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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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비영리단체(INPO) 해비타트에서 2015년 시행한 ‘입주가정 영향 연구’(Homeowner Impact Study)는 1989년부터 2014년 사이 미네소타 해비타트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402가구를 연구한 보고서다. 연구에 의하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아동은 아동·청소년기에 뇌수막염, 천식, 발달장애 등 질병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최대 25%에 달한다. 특히 ‘과밀 주거환경’에서 자란 아동은 65~75살에 질병에 걸릴 확률이 일반 성인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소 주거권을 만족시킨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가구는 보건, 안전, 교육·자신감, 경제, 지역사회 화합, 만족도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입주가정 아동의 50% 이상이 학업 성취도가 상승했고 90%는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

취약한 거주 환경은 성인보다 아동에게 훨씬 더 악영향을 끼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격과 가치관, 학업 성취도 등 아동의 깊숙한 부분까지 영향을 끼치지요.

그러기에 열악한 주거 환경이 우리 아이들의 희망을 빼앗아가면 안 되겠습니다.

​

통계청의 자료를 참고하여, 각 지자체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주거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각별한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

 

 

참고문헌

(1)

https://www.childfund.or.kr/camp/cpView10000452_main.do

아동주거권보장 캠페인 ‘집다운 집으로’

 

 

 

(2)

https://kocer.re.kr/post_file_download.cm?c=YTo0OntzOjEwOiJib2FyZF9jb2RlIjtzOjIyOiJiMjAyMDAyMjExNjk3MGY5ZTUyYjJmIjtzOjk6InBvc3RfY29kZSI7czoyMjoicDIwMjAwNTE5ZDE4NWY5ZTRjY2JlNCI7czo5OiJmaWxlX2NvZGUiO3M6MjI6InAyMDIwMDUxOWI0NTNlMDJiMTk1NWMiO3M6MTE6Im1lbWJlcl9jb2RlIjtOO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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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ttp://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214011003

 

 

(4)

http://www.seouland.com/arti/society/society_general/7114.html

 

 

유료 지도 제작 의뢰는 아래로!

https://docs.google.com/forms/d/123NuJaFlwbrwfswRURrimlFtyhAuABruvb3R4mylUa4/

지도 제작 의뢰 (유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