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1 후기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후기🍔

십여 년 전에 봤을 때는 "우하하 하늘에서 맛있는 게 떨어지네"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되게 재미있고 잘 만든 애니메이션인 거 같다.

1. 인간의 욕심에 대한 경계
이 섬은 먹을 게 정어리밖에 없어서
주인공 플린트가 물을 음식으로 바꿔주는 기계를 개발했다.
그래서 하늘에서 비 대신 음식이 내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원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서 만족하면 됐는데
시장을 비롯한 동네 주민들이 플린트에게 더 많고 큰 음식을 요구했고
그 결과 지구를 덮는 재난이 닥쳤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탄소 배출량이 많아지고
지구 곳곳에 이상 기후가 생기고 있는 요즘의 모습이 떠올랐다.

또한 작중 LEFTOVERS를 그냥 댐에다가 던져버리는데,
이 버려지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이 댐이 붕괴해버린다.
필요한 양보다 과잉생산하는 모습,
그리고 공급량을 수요량에 맞추기 위해 음식을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떠올랐다.
과잉 생산과 과욕이 결국에는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경고로 읽혔다.

2.  JUNK FOOD에 대한 경고
주로 플린트가 만든 음식은 건강한 음식보다는
햄버거, 아이스크림, 피자 등의 정크푸드였다.
작중 경찰관 아들인 CAL은 정크푸드를 너무 많이 먹은 탓에
FOOD COMA로 의식을 잃었다.
그 아이는 곧 깨어났고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자극적이며 빨리 생산해 빨리 먹을 수 있는
정크푸드를 너무 많이 먹는 세태를 경고하는 느낌도 들었다.

3. 이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