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리] 도시재생이란? / 서울에서의 도시재생 사례

도시재생은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쇠퇴가 진행 중인 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 사회를 복원하는 일련의 계획과 활동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도시 정비나 재개발과는 다르게, 기존 도시의 정체성과 자원을 최대한 유지하며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도시재생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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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재생의 목적

•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기반의 경제활동(예: 상권 회복, 창업 지원)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듦.
• 사회적 통합: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취약 계층을 포용.
• 환경적 지속 가능성: 녹지 확충, 생태적 건축 설계, 에너지 효율화 등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도입.
• 문화 및 역사 보존: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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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시재생의 특징

• 거버넌스 중심의 접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 지역 주민이 협력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
• 기존 자원의 재활용: 새로운 건물이나 시설을 무작정 짓는 대신, 기존 건축물과 도시 구조를 최대한 활용.
• 포괄적 접근법: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소를 포함하는 다각적인 접근.
• 주민 참여: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참여를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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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시재생과 재개발의 차이

구분 도시재생 재개발

목적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	낙후된 지역의 현대화 및 대규모 개발
접근 방식	점진적, 단계적 접근	대규모 철거와 재건축
주체	주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	주로 사업시행자(건설사, 조합) 중심
환경	기존 건축물과 환경의 최대한 보존	기존 건축물 대부분 철거
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	물리적 환경 개선 및 부동산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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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시재생의 유형

1. 거점 개발형 도시재생
   • 도시 내 주요 거점을 선정하여 핵심 시설을 조성하거나 리모델링하여 지역 전체의 활력을 높이는 방식.
   • 예: 청주시의 '문화제조창', 서울의 '플랫폼 창동 61'.
2. 지역 특화형 도시재생
   •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재생을 추진.
   • 예: 전주 한옥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
3. 사회적 도시재생
   • 공동체 강화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둠.
   • 예: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커뮤니티 센터 건립.
4. 생태적 도시재생
   • 환경친화적 설계와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함.
   • 예: 녹지 조성, 폐기물 최소화,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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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시재생 관련 법과 정책

•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13): 도시재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
• 도시재생 뉴딜 정책(2017): 낙후된 지역 500곳을 대상으로 경제 활성화, 공공임대주택 확충, 상권 회복 등을 목표로 정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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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도시재생 사례

1.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 빈민촌으로 쇠퇴했던 지역을 주민과 협력하여 벽화마을로 조성. 지역 관광 활성화.
2. 부산 감천문화마을
   • 낙후된 산동네를 문화예술마을로 재탄생시켜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3. 영국 리버풀 도시재생
   • 과거 항구 지역의 산업 쇠퇴로 침체되었던 리버풀은 문화유산 복원과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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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도시재생의 한계와 과제

• 주민 참여 부족: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반발이 발생.
• 재원 확보 문제: 도시재생 사업은 경제적 지원이 부족할 경우 지속 가능성이 낮아짐.
•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재생 후 지역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주민이 내몰리는 부작용.
• 정량적 성과 중심: 단기적인 물리적 성과에 치중하다 보면 본래의 목적(지역 회복과 지속 가능성)을 상실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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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은 단순히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 속에서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종합적인 도시 관리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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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루어진 또는 진행 중인 도시재생 사례는 매우 다양하며, 주로 쇠퇴한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경제, 사회적 재생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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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의선 숲길 재생 프로젝트

• 위치: 마포구 연남동 일대 (홍대입구역~서울역)
• 배경: 과거 기찻길로 사용되던 경의선 철도 부지를 공원화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개방.
• 특징:
  • 기존의 철도 부지를 녹지화하고 보행로와 자전거길을 조성.
  • 연남동과 연트럴파크로 이어지는 지역이 '힙'한 상권으로 성장.
  • 커뮤니티 활성화 및 관광 명소화.
• 성과: 주변 상권 활성화, 도시의 녹지 확충 및 보행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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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운상가 재생 프로젝트

• 위치: 중구 을지로와 종로 사이 세운상가 일대
• 배경: 1968년 건립된 세운상가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자상가였지만, 노후화와 주변 지역 쇠퇴로 상권이 약화.
• 특징:
  • 세운상가를 철거하는 대신 리모델링하여 도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상가 내 창작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
  • 공원과 연결된 보행로 '데크'를 설치하여 보행 네트워크 확장.
• 성과: 주변 상권 회복, 창의적인 도시 공간 제공, 보행 친화적인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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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로 7017 프로젝트

• 위치: 중구 서울역 일대
• 배경: 과거 차량 전용 고가도로로 사용되던 '서울역 고가'가 안전 문제로 폐쇄 결정됨.
• 특징:
  • 고가도로를 보행자 전용 공원으로 재구성.
  • 다양한 식물과 가로수, 벤치, 카페 등 설치.
  • 주변 지역의 관광 명소화를 유도하며, 도심 연결성을 강화.
• 성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심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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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북촌 한옥마을 보존 및 활성화

• 위치: 종로구 계동 및 가회동 일대
• 배경: 전통 한옥이 밀집한 지역이 현대화로 인해 쇠퇴 위기에 처함.
• 특징:
  • 한옥을 보존하면서 문화재 지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활동 지원.
• 성과: 서울의 전통적인 도시 경관 보존, 관광 명소화, 지역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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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신숭인 도시재생

• 위치: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일대
• 배경: 봉제 산업의 중심지였던 이 지역이 산업 쇠퇴와 인구 감소로 쇠퇴.
• 특징:
  • 봉제 산업을 현대화하고 관련 시설을 개선하여 산업 기반 회복.
  • 창작 공간과 문화 시설을 조성해 젊은 예술가와 주민 간 교류를 확대.
  • 보행 환경 개선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 성과: 지역 산업의 회복과 문화적 가치 증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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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수동 수제화 거리 활성화

• 위치: 성동구 성수동
• 배경: 수제화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었으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산업 쇠퇴로 침체.
• 특징:
  • 수제화 제작을 홍보하는 문화 공간 조성.
  • 수제화 디자이너와 창업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
  • 카페, 갤러리, 체험 공간 등 문화적 요소를 접목하여 상권 활성화.
• 성과: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 새로운 소비자층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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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암사동 도시재생 (암사역 일대)

• 위치: 강동구 암사동
• 배경: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근 노후화된 주거 지역.
• 특징:
  •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을 조성하여 주민 편의 증대.
  • 소규모 창업과 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
  • 주민 주도형 재생 사업 추진.
• 성과: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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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구로공단 산업단지 재생

• 위치: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 배경: 과거 제조업 중심지였던 구로공단이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전환됨.
• 특징:
  • 공단 내 노후화된 시설을 첨단 디지털 산업 중심으로 재편.
  • IT 기업과 스타트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 구조 개선.
  • 창업 지원 센터와 교육 시설 설립.
• 성과: 서울 서남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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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서울은 다양한 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지역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지역 사회와 환경, 경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