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도시(Creative City)는 창의력과 문화 자산을 핵심 경제 요인으로 활용하여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도시는 문화, 예술, 혁신, 기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사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창조도시의 개념은 영국의 도시계획가와 이론가인 찰스 랜드리(Charles Landry)가 1980년대에 도입하였으며, 이후로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주요 특성
- 창의력과 혁신: 창조도시는 창의력과 혁신을 중시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합니다.
- 문화 자산의 활용: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창작 스튜디오 등 문화와 예술 관련 시설이 많습니다.
- 다양한 산업 발전: 창의적 산업뿐만 아니라, 고전적인 제조 산업, 서비스 산업 등도 창의력을 활용하여 혁신하고 성장합니다.
- 교육과 연구: 고등 교육과 연구 기관이 존재하여 지식과 정보가 활발히 교류됩니다.
- 다양한 사람들의 융합: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문제 해결과 혁신에 기여합니다.
장점
- 경제 발전: 창의력과 문화가 높은 가치를 생성하여 경제적 이익을 가져옵니다.
- 사회적 포용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공존하는 문화가 조성됩니다.
- 지속 가능성: 지식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발전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듭니다.
단점
- 불평등 문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경제적 격차
- 자원의 불균형: 창의적 산업에 집중되는 자원으로 인해 다른 분야의 발전이 무시될 수 있습니다.
- 고비용: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술 개발에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창조도시는 지역 사회와 정부,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구축되며, 지속적인 관리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즉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와 찰스 랜드리 & 필 카베스(Charles Landry & Phil Wood)는 창조도시에 대한 다른 접근 방식과 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플로리다의 창조계급 이론
플로리다는 창조계급(Creative Class)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도시의 경제적 성공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 계급은 예술가, 과학자, 엔지니어, 건축가, 교육자, 연구원 등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플로리다는 이러한 창조계급이 높은 수준의 인적 자본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모이는 도시는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한다고 주장합니다.
플로리다는 창조계급이 선호하는 3T(기술, 재능, 허용성)라는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기술(Technology): 고도의 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하는 환경
- 재능(Talent): 높은 수준의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여 인적 자본을 키움
- 허용성(Tolerance): 다양한 문화, 성적 지향, 인종 등을 수용하는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
찰스 랜드리와 필 카베스의 문화적 도시
랜드리와 카베스는 문화와 창의성이 도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들의 접근 방식은 플로리다의 이론보다 더 광범위한 문화적 요소와 지역 사회의 참여를 중시합니다. 그들은 도시 자체가 '창의적인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적 자원을 도시 계획과 발전에 통합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비교
- 플로리다는 주로 경제적 측면에서 창조계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랜드리와 카베스는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의 창의성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 플로리다는 개인의 창의력을 중심으로 두는 반면, 랜드리와 카베스는 커뮤니티 창의력과 그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두 이론 모두 창의성과 문화가 도시의 발전에 중요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점과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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