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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리] 거주지분화/동심원모델/침입-계승모델

김 홍시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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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분화(Residential Segregation)는 특정 지역이나 도시에서 사회적, 경제적, 또는 인종적 특성에 따라 다른 집단들이 공간적으로 분리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도시 구조와 그에 따른 자원 배분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거주지 분화의 주요 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인종적 분화: 다른 인종이나 민족 집단이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분화는 종종 사회적 불평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분화: 소득 수준에 따라 거주 지역이 나뉘는 현상입니다. 이는 교육, 건강, 또는 사회 자본과 같은 중요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불평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분화: 사회적 계층, 직업, 교육 수준 등에 따라 거주 지역이 분리되는 현상도 있습니다.

거주지 분화의 결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

  1. 자원 불평등: 특정 지역에 자원(교육, 의료, 교통 등)이 불균형하게 분포될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응집력 약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간적으로 분리되면, 사회적 응집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3. 차별과 불평등 증대: 거주지 분화가 심화될수록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정책 구현의 어려움: 분화된 집단마다 다른 문제와 요구가 있을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정책 구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거주지 분화를 완화하거나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는 도시 계획, 사회 복지, 경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거주지 분화를 설명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론적 모델이 있습니다. 동심원 모델과 침입-계승 모델은 그 중 두 가지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동심원 모델 (Concentric Zone Model)

이 모델은 1920년대에 시카고 대학교의 사회학자인 Ernest Burgess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모델에 따르면, 도시는 중심부에서부터 외곽으로 여러 개의 동심원으로 나뉘며, 각 동심원은 특정한 종류의 거주지나 활동을 나타냅니다.

  1. 중심부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상업과 비즈니스가 집중되어 있는 곳
  2. 전이 구역 (Transition Zone): 산업, 창고, 하순위 주거지가 혼합된 구역
  3. 노동자의 주거 구역: 상대적으로 저소득의 노동자가 사는 구역
  4. 중산층의 주거 구역: 중산층이 주로 살고 있는 구역
  5. 외곽: 상류층이나 주택 단지, 농장 등이 위치한 구역

이 모델은 단순화되어 있고 현실의 복잡한 도시 구조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거주지 분화의 초기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침입-계승 모델 (Invasion-Succession Model)

이 모델은 특정 지역의 인구 구성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한 집단이 특정 지역에 '침입'하여 기존에 살고 있던 집단을 밀어내고 ('계승'), 그 지역을 자신들의 특성에 맞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이나 특정 민족 집단이 중산층이 주로 사는 지역에 이주하면서 그 지역의 인구 구성이 바뀌는 것이 이 모델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종종 경제적, 사회적 또는 문화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으며, 지역 내의 자원 분배, 부동산 가격, 교육과 같은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거주지 분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지만, 실제 도시의 복잡한 현상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실제 도시 구조는 더 복잡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 두 모델은 그 중 하나의 시각을 제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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