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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리] 공간분업 / 신공간분업

김 홍시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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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리학에서의 "공간분업"과 "신공간분업"은 지리적인 차원에서 경제 활동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설명하는 두 개념입니다. 두 개념 모두 공간과 경제 활동 사이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둡니다.

공간분업 (Spatial Division of Labor)

전통적인 "공간분업" 개념은 각 지역이 특정한 산업이나 경제 활동에 특화되는 경향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은 자원이 풍부하여 광업이 발달할 수 있고, 또 다른 지역은 농업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해외 무역, 자원의 유무, 기술적 능력, 교통망 등 다양한 요인이 이러한 분업을 결정합니다. 이 개념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에서도 적용되며, 특정 국가가 고도로 전문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신공간분업 (New Spatial Division of Labor)

'신공간분업'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개념으로, 글로벌화와 고도의 정보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분업을 의미합니다. 이는 더 미세한 차원에서의 전문화를 포함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지역이나 여러 나라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만드는 경우에 설계는 미국에서, 부품 생산은 대만과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인도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공간분업은 높은 수준의 로지스틱, 정보통신 기술, 그리고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필요로 합니다.

신공간분업은 또한 서비스 산업, 특히 고급 전문 서비스에도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금융, 컨설팅,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은 특정 도시나 국가에 집중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지역이 전문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두 개념은 모두 지역간 또는 국가간의 경제적 상호작용과 연계성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며, 지리학적 차원에서 경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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