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리] 신고전경제학과 경제지리학의 접근 방식 차이

신고전경제학(New Classical Economics)과 경제지리학(Economic Geography)은 경제학의 서로 다른 두 분야로, 각기 다른 방식과 관점으로 경제현상을 분석합니다.

신고전경제학 (New Classical Economics)

신고전경제학은 주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에 기반하며, 경제의 균형과 효율성에 중점을 둡니다. 이론적으로는 경제주체들이 라쇼널(rational)하게 행동하고, 정보가 완전하게 공유될 경우 시장이 자연스럽게 균형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1. 라쇼널 기대: 모든 경제주체들이 미래를 예측하여 현재의 결정을 내린다는 가정을 합니다.
2. 시장 효율성: 무제한 경쟁과 완전한 정보 하에서, 시장은 자연스럽게 효율적인 균형상태를 찾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3. 수학적 모델링: 복잡한 경제현상을 수학적 모델로 단순화하여 분석합니다.
4. 정책 무력성 가정: 경제주체들이 정책을 예측하여 그 효과를 상쇄시키므로, 일부 정책은 큰 효과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경제지리학 (Economic Geography)

경제지리학은 경제활동이 공간에 어떻게 분포하는지, 그리고 그 공간적인 분포가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1. 공간과 지역의 중요성: 경제활동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당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합니다.
2. 규모의 경제와 집적의 힘: 특정 지역에서 산업이나 기업이 집중되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해 연구합니다.
3. 지리적 불균등: 자원, 기업, 노동력 등이 어떻게 공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경제적 불균등을 초래하는지 분석합니다.
4. 사회문화적 요소: 공간적 위치는 단순히 물리적인 거리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역사 등 많은 요소에 의해 형성된다고 봅니다.

주요 차이점

1. 분석의 중심: 신고전경제학은 개인의 라쇼널한 선택과 시장 메커니즘에 중점을 둡니다. 경제지리학은 공간과 지리적 분포에 중점을 둡니다.
2. 균형과 불균등: 신고전경제학은 경제의 균형상태를 설명하는 데 더 강점이 있으며, 경제지리학은 불균등과 그 원인을 탐구합니다.
3. 모델링과 실증분석: 신고전경제학은 수학적 모델링을 많이 사용하며, 경제지리학은 경우에 따라 실증적이고 사례 중심의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4. 다학제적 접근: 경제지리학은 경제학 뿐만 아니라 지리학, 사회학, 도시학 등 다른 학문과의 접점이 많습니다.

두 분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제현상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상호 보완적인 측면도 많이 있으며 실제 연구에서는 두 분야가 종종 융합되기도 합니다.